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에도 기후변화 대응은 강력하게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협력은 인류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기후변화협약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그의 발언에는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시 협약에 복귀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파리협약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틸 사무총장은 주요 선진국이 최근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기후 변화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기후 위기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여기에 대응하는 건 글로벌 인플레이션 보험과도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