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트럼프 재선에도 기후 변화 대응 강력히 지속돼야"

2024-11-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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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미국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협약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그의 발언에는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할 것을 약속했지만,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미국 행정부는 이 협약에서 탈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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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연설하는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총장  사진EPA 연합뉴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연설하는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총장 [ 사진=EPA 연합뉴스]
유엔은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미국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먼 스틸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에도 기후변화 대응은 강력하게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협력은 인류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기후변화협약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그의 발언에는 트럼프의 재집권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할 것을 약속했지만,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미국 행정부는 이 협약에서 탈퇴한 바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시 협약에 복귀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파리협약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틸 사무총장은 주요 선진국이 최근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기후 변화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기후 위기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여기에 대응하는 건 글로벌 인플레이션 보험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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