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출시를 알리며 이 같이 밝혔다.
북미에서 1990년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도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35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드코리아는 노틸러스와 7세대 머스탱, 브롱코, 에비에이터 부분변경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폭넓게 확대한 결과 올해 1~10월 판매량이 3116대로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ST-라인 트림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면서 사전예약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기존 플래티넘 트림이 패밀리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ST-라인은 "일상 속 로맨스를 더해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두 트림 모두 2.3리터(L)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했다. 브롱코와 머스탱 등에서도 선택받은 엔진으로 이미 수많은 차에서 검증을 마쳤다. 두 트림 모두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m를 내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갖췄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낮췄다. 플래티넘은 7895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낮아졌다. 제프리 대표는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 더 많은 가치를 가져가기 위해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T-라인 가격은 6290만원이다.
포드는 구매층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주요 구매층은 40대이지만 익스플로러는 모든 남녀노소 목적성, 니즈를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