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 대표단이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열린 주하이 국제우호도시 교류회와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민범 시 미래전략국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은 10일 주하이시 그랜드베이뷰호텔에서 열린 ‘주하이 우호도시 교류회’에 참석해 수원시 현황과 국제교류사업을 소개한 후 황쯔하오 주하이시장이 주관한 환영 만찬에 함께했다.
주하이 우호도시 교류회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주하이시의 6개 국제우호도시가 참가했다. 주하이시는 인근에 마카오가 있으며,광저우·선전시와 함께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경제특구 중 하나이다,
이 자리에서 오민범 국장은 “수원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기초자치단체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전통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멋진 도시”라고 소개하고,수원시의 환경도시 정책과 주하이시를 비롯한 국제자매도시와 교류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수원시의 국제자매우호도시는 주하이시를 포함해 20개(15개국)에 이른다. 주하시와는 2006년 국제우호도시 결연 이후 대표단 상호 방문, 공연단 파견, 초·중·고등학생 대상 회화작품 전시 등으로 교류하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원시에서 양 도시 미술협회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중 국제교류전 주하이 17주년 초청 작가전’을 열기도 했다.
국제교류 사업으로는 △수원특화 청년해외 인턴지원사업 △7개 국제자매도시와 구성한 시민교류위원회 △대학생 공공외교단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등이다.
황쯔하오 주하이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우호도시 대표단을 5년 만에 공식 초청했는데, 수원시 대표단을 비롯한 6개 도시 대표단이 주하이시를 방문했다”며 “교류회를 통해 주하이시의 경제·과학기술·문화·교육 등 분야의 발전 현황을 알리고, 국제도시 간 우호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표단 오민범 국장은 “수원시와 주하이시는 2008년 우호결연을 체결한 후 활발하게 교류하며 견고한 우정을 쌓아왔다”며 “주하이 우호도시 교류회가 도시 간 신뢰를 구축하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