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기업 롯데케미칼이 부진한 3분기 실적 여파로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7600원(8.65%) 하락한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에는 7900원(8.99%) 하락한 8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이 부진해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손실 4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영업손실 1111억원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다.
회사 측은 수요 회복 지연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비 상승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