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DAY] '영국판 트럼프' 패라지, 트럼프에 조언…"패배 시 여생은 골프치며 즐겨라"

2024-1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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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야당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를 수용하라는 조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판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선거 결과가 분명하고 확실하다면 트럼프는 향후 자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서 (여생을) 즐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선거 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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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좌측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우측 사진AFP·연합뉴스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영국의 야당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를 수용하라는 조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판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선거 결과가 분명하고 확실하다면 트럼프는 향후 자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서 (여생을) 즐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선거 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발언에 대해 "가정된 상황에 대한 발언"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프롬프터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라지 대표는 1992년 보수당을 탈당한 뒤 반(反) 유럽연합(EU) 정서를 확산시키며 브렉시트 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반이민 등 사회 현안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으로 '영국판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찬조 연설을 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패라지가 주미 영국대사가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던 일화도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0시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 시작돼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5시간까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다. 우편투표 증가로 인해 개표 완료까지는 최장 13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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