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이날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글로벌 에너지 디지털 전문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 현장과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 실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조하면서 "최근의 글로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제2의 창업 정신으로 제구포신(際舊布新, 묵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베푼다) 하겠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박 사장은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통계․데이터과학 학사와 숭실대 IT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후 2016년 한수원으로 이직해 디지털혁신추진처장, 경영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5년 원자력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21년 원자력 안전진흥 유공 관련으로 국가산업발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원자력 산업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4년 한수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당시 사이버보안팀장으로서 문제 해결에 중책을 담당했다. 이후 숭실대 겸임교수와 중앙대 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특임교수를 역임하면서 후학 육성에도 매진하는 등 원자력 정보보안 분야와 신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ICT 신사업의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에 역점을 둔 실적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