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지을 공간 프로젝트의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형태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다양한 선들을 모아 화려한 색채로 작품활동을 하는 신진작가 3명이 참여했다.
김연홍 작가는 가상의 계절을 상상해 계절의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요소의 흔적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물감이 스며들고 퍼지는 기법을 사용해 형태의 경계가 무너지고, 물감의 우연성에 의해 발생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선명한 컬러가 특징인 김보림 작가의 작품은 날것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 우리의 잠잠했던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물인 컬러풀한 꽃과 과일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관계자는 “성곽을 기대고 있는 100년 고택의 채취와 개성 넘치는 신진 작가들의 화려한 색채 향연이 짙은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색적인 티드로잉을 통해 관객들의 몸과 마음이 쉼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