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 보는 주차 자리 4칸을 차지한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구리시 인창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2칸을 차지하거나 가로로 3칸을 차지한 빌런까지는 봤는데 오늘 아침, 이 놀라운 4칸 차지하기 신공의 빌런을 소개한다. 2칸만 차지했다면 사진은 안 찍었을 것"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한 검은색 차량이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칸 가운데 홀로 세워져 있다.
주차 빌런 소식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최근 같은 커뮤니티에 주차로 다른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사례도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 따르면 문제의 해당 차주는 주차칸 2개를 차지하는 것도 모자라 차량 지분에 가짜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차 공간에 주차 금지봉을 세워 자신의 사유지처럼 사용하고, 물청소하는 날에는 '이곳은 물청소 금지 구역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까지 붙여 개인 주차공간처럼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불법주차 민원 건수는 2016년 100만건을 넘어선 이후 2020년 314만건, 2021년 340만건, 2022년 353만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