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분산된 행정기관을 통합해 효율적인 행정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별관 확충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오는 11월 중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계약금을 지급한 후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해 전주시청 별관으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6년 초부터는 새로운 별관 청사에서 통합된 행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현재 공간을 임차해 사용 중인 현대해상 빌딩 13개 과와 대우빌딩 19개 과 등 총 32개 과가 현대해상 빌딩 배치되는 등 행정 서비스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번 청사 확충사업을 통해 연간 소요되는 임차관리비 등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절감된 예산을 시민 복지와 시정 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수도 있다.
이는 현재 외부 민간 건축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관계로 약 40억원의 보조금과 연간 약 14억원의 임차비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노인 안심 귀가 돕는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 보급
전북 전주시는 치매환자의 안전과 실종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기존 열쇠고리 형태의 배회감지기를 치매환자가 평소 신는 신발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배회감지기의 분실 및 파손으로 인한 실종자 발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한 실종자 위치 파악을 통해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신발깔창형 배회감지기 지원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에는 모든 배회 가능 치매환자에게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배회 실종 위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지급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고유번호와 보호자의 연락처가 각인된 안심팔찌 및 목걸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 사전지문등록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종 예방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 도움물품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족 지원 △인지재활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교실 운영 △돌봄재활 지원 사업 등 치매 노인을 보호하고 치매 가족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