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6~27일까지 접수된 115점의 작품 중 우수작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된 작품은 민·공예품 41점, 공산품 59점, 융·복합 상품 8점, 식품 7점으로 다양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장려상 6점 등 총 1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아트리나-윤제민 씨의 ‘경주의 밤 시리즈 무드등’이 차지했다. 불국사의 야경과 신라 문화재를 소재로 한 감성 나무 무드등으로, 실루엣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에는 ‘첨성대 향초워머’와 ‘신라 무드등’이 뽑혔고, 장려상에는 ‘골든시티 캔들홀더’, ‘수막새 풍경 도어벨’, ‘골든시티 캔들 4종’, ‘신라의 미소 씰링 인장세트’, ‘경주상징 카드스티커’, ‘본디 댕기’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책자로 제작돼 경주 관광 기념품으로 활용되며,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일반인들도 심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해 기념품 구매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9월 28일과 29일 이틀 간 진행된 현장 투표에는 159명이 참여했으며, 같은 기간 온라인 투표에는 2555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통해 기념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내실 있는 관광 기념품 공모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