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북에서 처음으로 추진한 외국인 정책 종합 계획 수립 용역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구감소와 지방 축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 현실 위기로 다가온 지방소멸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방이 주도해 외국인 유치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 등을 담은 기본계획과 세부정책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용역에는 △외국인 정책 필요성과 방향성 설정 △김제시 산업구조와 농촌 등 인력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외국인 유입정책 개발 △외국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 등 대상 현장 중심의 의견 청취 △전북특별자치도 출입국관리법 특례 대응 전략 마련 등이 담겼다.
이중 신풍동이 6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검산동(545명), 요촌동(423명), 용지면(311명), 백구면(272명) 순이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의 34%를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1330명)의 경우 검산동에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지면(166명), 백산면(160명), 만경읍(153명), 신풍동(140명), 백구면(13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분포는 30대가 41.7%로, 전북 평균보다 높은 반면, 20대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적은 태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등이 주요 국가나 나타났다.
국적 순위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여성의 경우 결혼이주여성의 영향으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국적이 주로 나타난 반면, 남성은 네팔 국적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정성주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는 지방은 물론 국가 사회 위기로, 출산율은 단기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외국인 유치를 통한 인구성장 정책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앙과 지방이 지방소멸위기에 협력해 나갈 정책모델을 연구 발굴하는 등 산업 및 농업 현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유지를 위한 생활인구를 늘려 나갈 인구위기 극복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