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5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사업’에서 전남 생산자단체들이 국고지원 사업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은 83억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을 확산하고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비 신청 대상은 품목별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인데 2025년 사업 공모 결과, 전국 15곳 가운데 전남에서 7곳이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생산자단체는 보성 북부농협과 화순 도곡농협, 장흥 용두농협, 해남 ㈜현대친환경농업회사법인, 영암 낭주농협, 무안 농업회사법인(유)서호, 함평 농업회사법인 ㈜나비골팜이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해 적극 지원하고 자체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공모에 대비, 올해 193곳이 선정됐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2004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세워 집중 육성한 결과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허브’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친환경농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사업은 소비자가 신뢰하는 친환경농산물의 대한민국 최대 공급기지 구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4년(2023년 실적)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