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6일 오후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 확대 및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가 모두 참여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 및 출판 지원 사업,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 등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25년 문체부 예산안에서 문학 분야 진흥을 위한 예산은 작년 대비 7.4% 증가한 485억 원이다. 특히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번역출판 지원 사업은 전년 대비 34.5% 오른 31억 2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한국문학 해외 소개 및 홍보 관련 예산도 45억4000만원 등으로 우리 문학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문학 저작권 거래가 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런던 도서전 등 해외 도서전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재외한국문화원 등 유관 공공기관과 협업해 해외 독자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