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LG전자의 3분기 매출은 21조7719억원, 영업이익 1조15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3.0%씩 증가한 수치다.
일찍이 구독사업을 신성장동력 삼아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로 구독 시장에 처음 발을 담근 LG전자는 최근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구독 가전 개수는 현재 300개에 달한다.
지난 2022년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으로 구독 품목을 확대했고, 지난해 9월에는 렌털사업 브랜드명을 '가전 구독'으로 변경했다. 가전 구독 매출은 지난해 1조1341억원을 기록하며 유니콘 사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역시 LG전자가 신 성장동력으로 꼽은 사업이다. 웹OS는 LG전자가 지난 2018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연평균 6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매출 1조원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HVAC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HVAC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