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 있는 자동차 경주장에서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 2024’가 열린다.
DFL(Drone Formula League)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1m급 대형 드론을 이용, 국제규격 레이싱 트랙(3.045Km)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기체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중 ‘드론레저 국제경기 개최’ 분야에 전남도와 영암군, 한국드론기업연합회가 공동 참여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오는 12~13일 시즌 본선과 결선 경기가 치러진다.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자유리그로 나눠 총 24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회와 달리 ‘피트스탑’ 규정과 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을 활용한 야간 경기로 진행돼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공식 행사는 개막식, 축하공연(안성훈·정다경·박미경), 이(e)-드론 레이싱, 드론 체험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전남도는 정부의 ‘드론 레저산업 글로벌 육성방안’ 정책 방향에 맞춰 이-드론 스포츠 기반과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센터·항공센터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와 함께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전남GT(그랜드 투어링)’도 함께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