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공습에 올해 해외직구-역직구 금액 격차 커져

2024-10-02 09:2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알리, 테무 등의 한국시장 공습의 영향으로 올해 해외 직접 구매(직구)와 직접 판매(역직구) 격차가 벌어져 중국과의 불균형이 심해졌다.

    해외직구 금액은 33억4200만 달러(약 4조3784억원)에서 39억1700만 달러(약 5조1317억원)로 17.2% 늘었다.

    이중 중국발 직구 금액이 54.4%인 21억3100만 달러(약 2조793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글자크기 설정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와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와 해외 직구 상품의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알리, 테무 등의 한국시장 공습의 영향으로 올해 해외 직접 구매(직구)와 직접 판매(역직구) 격차가 벌어져 중국과의 불균형이 심해졌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 해외직구 건수는 1억2010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7만9434건에 비해 51.2% 증가했다.
해외직구 금액은 33억4200만 달러(약 4조3784억원)에서 39억1700만 달러(약 5조1317억원)로 17.2% 늘었다.

이중 중국발 직구 금액이 54.4%인 21억3100만 달러(약 2조793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콩(1억9400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미국발 직구액은 ·22.0%인 8억6000만 달러(약 1조1269억원), 일본발이 6.9%인 2억6900만 달러(약 3525억원)로 집계됐다.

역직구 건수는 2930만4000건에서 3658만3000건으로 24.8%, 금액은 14억3100만 달러(약 1조8760억원)에서 17억6700만 달러(약 2조3171억원)로 23.5%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3.8%인 5억9700만 달러(약 7831억원)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26.6%인 4억7000만 달러(약 6165억원), 중국 14.9% 2억6천300만 달러(약 3450억원) 등 순이었다.

올해의 경우 해외직구와 역직구 간 금액 차가 21억5000만 달러(약 2조8197억원)로, 작년의 19억1100만 달러(약 2조5063억원)보다 12.5%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과 거래에서의 직구와 역직구간 차이가 컸다.

중국발 직구액은 역직구액보다 약 8배 많다. 금액 차는 18억6800만 달러(약 2조4495억원)에 달하다.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이 한국 시장을 강타, 직구 거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동남아시아 1위 업체 쇼피,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최근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직구액이 가파른 속도로 늘어 이런 격차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