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제는 제 35회 군민의 날과 제 43회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열리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야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김지현)가 주최하고 합천군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향토문화를 계승하고 군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난 27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공연, 민속 행사, 체육 경기, 전시 및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군민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제 10회 대야성국악경연대회, 제 10회 읍면풍물경연대회, 제 15회 군민휘호대회, 제 23회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 세계유산 합천옥전고분군 등재 1주년 기념음악회, 제 12회 주민서비스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일해공원 대종각 광장에서는 여러 예술 전시가 열려 지역 예술의 저력을 보여줬다.
첫째 날 점등식에는 합천군 홍보대사인 가수 안성훈이 초청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켰으며,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 동아리 리얼스텝을 비롯한 6개 팀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둘째 날인 28 일에는 제 13회 청정 합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가 17개 읍면의 참여로 성황리에 열렸고, 저녁에는 이재성, 양하영, 박상민 등 7080 통기타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 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29 일에는 신라의 충신 죽죽장군을 기리는 제례와 해인사 성화 채화 봉송 행사가 진행됐으며, 밤에는 재외향우와 군민 500 여 명이 함께한 제등 행렬이 군민체육공원까지 이어졌다. 전야제에서는 읍·면노래자랑과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열창, 그리고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일해공원 대종각 광장에서 출발한 가장 행렬과 선수 입장 식을 비롯해 군민의장 시상식이 열렸으며, 이어진 주민건강체조와 마칭 퍼레이드, 합천군풍물연합회의 신명나는 놀이한마당은 군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폐막식에서는 가수 진성의 공연과 함께 진행된 경품 추첨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군민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합천군은 이번 대야문화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재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경찰, 소방, 전기 전문가들과 공무원이 참여해 야시장과 특설무대 등 주요 시설을 철저히 점검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폐막 인사에서 “이번 제40회 대야문화제가 군민들의 단결과 화합을 촉진하는 뜻 깊은 축제가 됐다”며 “행사 준비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