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 확인은 부안군에 20년만에 발생한 벼멸구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에 따라.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의회는 군 관계자들과 함께 벼멸구의 피해가 확산된 논들을 직접 살펴보며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벼멸구는 벼에 기생해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해충으로, 현재까지 부안군 피해규모는 700ha에 이르는 데다 급속한 확산으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박병래 의장은 “군과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피해복구와 방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4일 벼멸구 피해 벼를 전량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농업재해의 인정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