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실크로드 국제전시회'서 11억 3000만원 상담실적 달성

2024-09-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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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인천기업 참가, 해외 판로 개척ㆍ네트워크 강화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산시성 시안시 찬바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실크로드 국제전시회'에 인천기업 25개 사가 참가해 총 51건, 11억 3000만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안은 산시성의 성도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중심지이자 서부 지역의 주요 개발 도시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실크로드 국제전시회는 중국 국가급 전시회이자 산시성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손꼽힌다.

인천시는 2016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개소한 주중인천경제무역대표처(이하 대표처)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인천관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화장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인천기업 25곳(직접 참가 6개 사, 제품 참가 19개 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대표처는 전시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코트라 시안 무역관 및 산시성 무역촉진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현지 유망 바이어를 소개받아 참가기업과 매칭해 상담을 지원했고, 그 결과 박람회 기간 인천관 부스에는 온오프라인 상담과 현장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져 총 51건, 11억 3000만원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관에 참가한 A업체(화장품) 관계자는 "전시회의 규모와 참가자 수가 예상보다 커서 놀랐고, 현장에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표처 송선임 수석대표는 “인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라며 “전시회의 뜨거운 현장 반응을 확인한 만큼, 인천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천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처는 이와 함께 박람회 부대행사로 지난 20일 시안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산시성 상무청이 공동 주최한 ‘2024 한-산시성 미래산업 협력포럼’에도 참가해, 산시성 상무청, 외사판공실, 시안시 인민정부 관계자들과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 24일에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산시성위원회를 방문해 인천의 지리적 강점과 바이오, 반도체 등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요 산업, 투자 혜택, 외국인 정주 여건 등을 소개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콜을 추진하기도 했다.
인천,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 개최국 선정
인천광역시와 극지연구소는 대한민국 인천이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Frozen Frontiers, Shared Futures: Collaborations to Forge Our Planet's Tomorrow)”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경쟁국인 스위스와 스웨덴을 넘어 다수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Joint SCAR-IASC Polar Conference 2030)는 남극과 북극 연구의 밑그림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국제학술 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양 기구는 제5차 국제 극지의 해(5th International Polar Year 2032-33)를 앞두고 학술대회가 극지연구 발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연구 우선순위 선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개최국 선정에 각별한 공을 들이며 공모 과정을 진행했다.

 국제 극지의 해(International Polar Year, IPY): 전 세계 극지 연구 분야 연구자, 기관, 이해관계자들이 협업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극지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의 역할을 하는 기간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9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해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을 개최 도시로 제안하며 참가자들의 숙박 및 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포함시킨 점도 주목받았다.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2000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하며 이번 행사를 극지과학 연구 분야 위상을 드높일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극지에 대한 과학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을 운영하는 극지연구소가 소재한 곳으로서 극지 과학연구의 중심도시라 할 수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개최로 인해 세상의 끝인 남·북극과 시민들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성공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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