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우승은 못 참지'...노동신문, 김정은 대신 U20 여자 축구 소식 1면 배치

2024-09-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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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이 U20 여자월드컵 우승을 집중 조명했다.

    북한이 U20 월드컵 우승 소식을 1면 헤드라인으로 설정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FIFA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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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20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북한 U20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U20 여자월드컵 우승을 집중 조명했다.

노동신문은 24일 1면 머리기사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우승 소식을 게재했다. 매체는 '위대한 우리 국가의 명예를 세계에 떨친 조국의 장한 딸들'이라는 헤드라인을 걸었다.
이어 "우리의 미더운 여자축구선수들이 이룩한 경기 성과는 강국 조선의 명성을 한 방에 떨치며, 전면적 국가 발전의 새 전기를 보란 듯이 열어나가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노동신문 1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정, 노동당 주요 행사 등 정치 소식들이 배치된다. 북한이 U20 월드컵 우승 소식을 1면 헤드라인으로 설정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앞서 북한은 전날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FIFA 여자월드컵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북한은 '여자 축구 강호' 독일, 미국과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국에 등극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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