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총장 송하철)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무안도자소공인협동조합과 못난이미술관이 '소상공인 지원 및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지난 13일 일로 못난이미술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협약을 통해 센터는 양 기관의 공동창작을 지원해 소공인을 위한 정책 지원 관련 제반 업무를 담당하고, 무안도자소공인협동조합과 못난이미술관은 핵심역량을 활용해 공동창작활동, 작품전시 및 제품 판매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못난이미술관 김창훈 관장은 미술관이 보유한 갤러리 및 창작활동 공간, 체험관 및 아트센터를 활용해 도자 제품의 품질을 향상하는 방법에 대해 소공인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무안도자소공인들은 미술관 시설을 활용해 도자제품 전시를 비롯한 갤러리 활용 등 보다 폭넓은 작품활동을 기대할 수 있으며, 도자 제품을 한층 더 멋지게 전시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기뻐했다.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영석 센터장(국립목포대 경영학부 교수)은 "무안 도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관내 관계기관들과 도자소공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무안도자소공인협동조합은 2022년 11월 조합을 설립, 13명의 회원이 가입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국립목포대와 무안도시재생센터가 주관한 청계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으로 행해진 행사에서 ‘도자제품 공장 대방출 1000원 판매 행사’를 했으며, 지역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역민을 위한 미술관을 설립해 작품활동을 공유하고 있는 못난이미술관에 일백만원을 기부하는 등 상호협력의 미래지향을 제시하고 협업하자는 아름다운 소공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못난이미술관은 2016년 10월에 문을 연 총면적 2500여평의 작은 미술관으로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특별상(2009)을 받은 전남예술고 출신 김판삼 조각가의 작품 공간으로 미술관, 동산, 체험관, 유아 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작가는 2018년 미국 뉴욕 첼시(Chelsy)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 80차례 이상의 전시회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무안도자소공인들이 지역 내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제품을 고도화할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안 도자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며, 전통도자와 미술품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4년 8월말 현재 전국에 3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국립목포대 산학협력단 내에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