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이 태풍 야기로 피해를 입은 북부 지역을 위해 100억동(약 5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삼성은 자체적으로 사내에서 캠페인을 전개해 베트남 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7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삼성 대표단은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를 방문하고 북부 태풍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ㅆ써달라며 100억동(약 5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에서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은 “최근 태풍 야기로 인해 많은 피해와 손실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삼성베트남 임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전하고, 베트남이 하루빨리 아픔을 이겨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찌엔 위원장은 조국전선중앙위원회 구호동원부에서 해당 기부금을 올바른 목적으로 신속하고 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 가치와 예산 수익에 기여하고 국민 사회보장을 위해 베트남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삼성베트남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삼성의 이미지와 명성은 베트남 국민 모두에게 더욱 친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성 베트남의 노력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풍 야기 피해 지원을 위해 단체 및 개인이 현금으로 베트남 조국전선으로 이체한 금액은 15일 오후 5시 기준 1조940억동(약 595억원)에 달한다.
앞서 삼성 베트남은 정부 및 지역사회와 함께 태풍 야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부 지역 주민들을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공장과 사업장 등에서는 모금 활동을 통해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회사 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카드 결제 방식으로 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에 동참하게 했다. 기부 프로그램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회사 전 임직원의 긍정적인 반응과 참여를 얻고 있다.
삼성 베트남은 '친목과 상호 사랑'의 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0년 수재 당시에도 3억원을 기부했고, 2021년에는 코로나 예방 활동에 47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