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선수는 "추석 명절 가족들과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세 선수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개인전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에 이어 3가지 색 올림픽 메달을 모두 모았다.
지난달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8년 만의 메이저 우승이다.
동화 같은 시간을 보낸 리디아 고는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 팬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 한국 골프 팬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지난해 한국에서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니어 오픈 우승과 디 오픈 챔피언십 참관 직후 JLPGA 투어에 프로 전향 의사를 타진했고, JLPGA 투어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승인했다. 이로써 2008년 11월 11일 생인 이효송은 15세의 나이로 JLPGA 투어 최연소 프로가 됐다.
이효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