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어났다. 취업자수는 2021년 3월부터 4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소폭 둔화했다. 올 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5~6월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7월 취업자가 17만2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1000명 늘고 30대에서 9만9000명, 50대에서 3000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20대에서 12만4000명, 40대에서 6만8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 및 창고업(9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8만4000명), 도매및소매업(5만5000명), 농림어업(4만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