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관련 협회 SEMI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268억 달러(약 36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설비를 도입한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 감소했다.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년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13% 감소하면서 장비 도입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은 총 532억 달러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첨단 기술의 수요 증가와 여러 국가의 반도체 제조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인해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EMI 회원사와 일본 반도체 장비 협회(SEAJ)가 제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된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리포트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간 청구액을 자세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