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9일 추석연휴를 대비해 응급의료와 비상진료 유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응급의료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전공의 이탈 후 맞는 첫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유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의 의료현장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연휴기간 응급의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응급체계를 유지하고 배후 진료를 강화해 달라”라고 병원장들에게 당부했다.
간담회에 이어 유정복 시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 의료현장을 방문해 병원 비상진료체계와 닥터헬기 운항 상황을 확인했다.
또한 전공의 사직 이후 의료공백을 메우며 고생하고 있는 응급실 의료진의 노고에 큰 감사와 격려를 전하고, 응급의료 취약지로 원격화상지료 시스템이 갖춰진 백령병원 의료진과도 화상 통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역량 결집 위한 공동선언
인천은 고인돌 유적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풍부한 역사적 자산과 바다, 갯벌, 섬 등의 자연경관, 그리고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독자적인 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특히, 인천시는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44년 만에 주민등록 인구 300만을 돌파했으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인천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 104조 5000억원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로 도약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는 인천의 우수한 자산과 강점을 재조명해 인천을 알리고, 이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출향 인사와 고향민과의 교류 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한 자금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할 수 있어 인천 외 타 시도 주민들이 인천에 기부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은 인천이 가진 우수한 자산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나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