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U18)이 '숙적' 일본에 승리를 거두고도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슈퍼 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번 타자인 인천고 내야수 박재현이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이후 일본 포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자 박재현은 홈 플레이트를 파고들며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대구고 투수 배찬승이 3이닝, 전주고 투수 정우주가 2⅔ 이닝, 덕수고 투수 정현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4위전으로 향하게 된 대표팀은 8일 필리핀과 동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일 2025년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앞뒀다. 모두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라 평가받고 있다. 아마 야구 선수를 넘어 프로 야구 선수가 되는 날이 임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