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에서 태국에 22-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일 오후 7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A조 2위 대만(2승1패)과 결선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대만을 이기면 3일 A조 1위 일본(3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은 1회말 1사 2ㆍ3루 찬스에서 4번 이정후(휘문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5번 김형준(세광고)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김민수(제물포고)가 홈을 밟았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회말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와 실책의 틈을 타 태국을 몰아붙여 대거 1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