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유선인터넷 장애 복구 완료…"피해 규모 따라 보상안 검토"

2024-09-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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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통신 3사의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가 오후 10시께 약 5시간 만에 복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 원인으로 특정 단말(AP)의 소프트웨어 오동작을 꼽는다.

    AP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방화벽 교체 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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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통신 3사의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가 오후 10시께 약 5시간 만에 복구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는 오후 10시 복구 완료됐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사항을 공지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비슷한 시간 장애를 복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 원인으로 특정 단말(AP)의 소프트웨어 오동작을 꼽는다. AP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방화벽 교체 작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과정에서 트래픽이 과도하게 일어나며 유선인터넷 장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무선 AP를 공급한 업체는 통신장비업체인 머큐리로 알려졌다. 머큐리의 일부 모델에 탑재된 특정 칩셋이 오류를 일으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머큐리의 장비 자체는 통신 3사가 모두 공급받아 고객의 집에 직접 설치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자신들이 공급하는 장비에는 문제가 생긴 칩셋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칩셋은 IPTIME 공유기의 일부 모델에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복구가 완료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장애로 인한 서비스 이용 불편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양사는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파악한 뒤 요금 감면 등 보상 대책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고객이 직접 구매해 사용한 일부 IPTIME 사설 공유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이슈가 발생했다고 보고 별도의 보상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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