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정기선 등 정재계 인사 "한·미·일 협력" 한목소리

2024-09-04 16:1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국·미국·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4일 서울에서 만나 머리를 맞댔다.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행사를 후원한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뇨스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은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대차는 이들과 협력하는 한편 지난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야기한 의제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설정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서울서 개최

美 의원단, 도요타 대표 등 주요인사 100여명 참석

토요타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협력 논의"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TED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설립자 겸 이사장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TED)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여섯째부터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해롤드 햄 콘티넨털 리소시스 설립자 겸 이사장,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 [사진=연합뉴스]
 
한국·미국·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4일 서울에서 만나 머리를 맞댔다. 한·미·일 3국은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 경제·외교·전략적 관계 강화는 물론 기업 간 새로운 비지니스 창출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 행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 일본 측에서는 도요타, 덴소 측 인사 등 3국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자리했다. 

조태열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미·일 3국이 경제·외교·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3국이 정부 간 협력을 넘어 기업 간 공정한 경쟁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인들은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행사를 후원한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뇨스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은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현대차는 이들과 협력하는 한편 지난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야기한 의제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는 수소자동차, 자율주행차 미래 기술 협력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쓰오 오가와 도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뇨스 현대차 사장과 만나)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HD현대는 미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부회장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수익성을 봐서 조만간 참여할 예정”이라며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우리가 잘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로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고,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 지원함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전투함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자격도 확보했다. 

한편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출범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