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여성의 업적과 삶…'반지길' 가을 산책 탐방

2024-09-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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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근대 대구 여성의 업적과 삶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반지길'의 가을맞이 탐방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전했다.

    영남지역 최초의 여성 성악가 추애경, 전국적 여성 운동가로 활약한 정칠성, 대구 최초의 여자 초등학교를 설립한 마르다 브루엔, 3.1운동을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임봉선과 이선애가 있다.

    또한,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희경, 영화 '밀정'의 모델이 된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현계옥,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등의 이야기를 통해 잊혀진 대구 여성의 삶을 다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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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탐방로 '반지길' 탐방객 모집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반지길’의 가을맞이 탐방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반지길’의 가을맞이 탐방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근대 대구 여성의 업적과 삶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반지길’의 가을맞이 탐방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전했다.
 
대구여성탐방로 반지길은 국채보상운동 당시 은반지와 패물을 기부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 조직인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졌다.
 
반지길 탐방로는 청라언덕에서 출발해 3.1만세운동길, 이상정고택, 계산성당, 종로, 진골목 등 대구의 역사 관광지들로 이어지며,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약 4000여 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반지길은 대구를 무대로 활동했던 근대기 여성의 업적과 삶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영남지역 최초의 여성 성악가 추애경, 전국적 여성 운동가로 활약한 정칠성, 대구 최초의 여자 초등학교를 설립한 마르다 브루엔, 3.1운동을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임봉선과 이선애가 있다.
 
또한,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희경, 영화 ‘밀정’의 모델이 된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현계옥,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등의 이야기를 통해 잊혀진 대구 여성의 삶을 다시 조명한다.
 
특히, 올해는 이상정, 상화, 상백, 상오 4형제의 어머니이자 대구 여성계의 리더였던 김신자와 여성 교육에 기여한 윤매주 등의 이야기가 새롭게 포함됐다.
 
반지길 탐방은 약 2시간(1시간, 1시간 30분 선택 가능) 동안 진행되며,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투어로 책자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2명 이상 신청하면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장은 “가을을 맞아 반지길을 걸으면서 근대기 수많은 여성이 사회적 제약을 깨고 활약한 이야기를 들어보시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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