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분양시장에서 '초역세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역세권에서도 역과 거리가 더 가까운 곳을 선점하려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됐다.
실제로 초역세권 단지는 분양 비중이 적다. 7월 31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167곳 중 반경 250m 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는 13.77%(23곳, 예정역 제외)에 불과하다. 초역세권이 아닌 단지(86.23%, 144곳)와 비교하면 약 6배 차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7월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7곳은 역세권(예정역 포함) 입지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마포 에피트 어바닉 [사진=HL디앤아이한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04/20240904102923785298.jpg)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아파트(전용 34~46㎡) 198세대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 총 407세대로 구성된다. 사통팔달 교통망이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환경을 갖췄고,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도 가까워 차량 진∙출입 여건도 강점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울 마포구를 대표하는 아현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현뉴타운은 서울 대표 핵심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용산, 광화문 등을 대중교통으로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데다 마포대로와 신촌로 간선 도로망이 잘 갖춰져 차량 교통망도 뛰어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