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017년부터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했다. 이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 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 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문별 예선을 거쳐 Big-Data/AI, IoT, 자동화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9건의 스마트 기술들이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기존에 사람이 하던 감시·점검 업무를 스마트 CCTV가 AI 영상 인식을 통해 대체하는 기술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는 ‘AI모델 활용 이강종 판정 체계 개선’을 수행한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이호진 과장이 차지했다. 물리식 기반의 인공신경망 모델을 적용한 판정 모델을 도입해 Slab 실수율을 크게 향상 시켰다.
우수상은 ‘영상 AI기술을 활용한 열연 사상압연 Auto Leveling 기술 개발’로 압연 생산 장애를 저감 시킨 임한준 대리와 ‘저주파 필터링 알고리즘 자력개발을 통한 실시간 이상예지 시스템’을 구축한 장인호 계장이 수상했으며, 김나현 사원, 김건우 사원, 이승희 대리, 이두환 주임, 한상철 사원, 한경환 사원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호진 과장은 “품질 위험이 커서 실행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여러 팀원팀의 지원과 격려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스마트 기술 개발과 확산을 통해 철강 경쟁력 강화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천시열 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전 직원이 데이터로 일하고, 소통하며, 판단하여 도전적이고 정교한 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스마트한 제철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지속 추진해 더 나은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스마트 기반의 일하는 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