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천 500대 기업 56%, AI를 잠재적 위험 요소로 인식"

2024-08-18 18:15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이 선정한 미국 내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자사 사업의 위험 요소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넷플릭스와 같은 미국의 대형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사의 90% 이상은 고도로 발전하는 AI가 올해 사업의 큰 위협이라고 답했고, 세일즈포스 등 소프트웨어와 기술업체는 86%가 그렇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모토로라 등 통신 업체 3분의 2 이상과 의료·금융 서비스·소매·소비재·우주항공 업체의 절반 이상은 AI를 커다란 위협이라고 반응했다.

  • 글자크기 설정

미국 500대 기업 절반 이상 "AI는 위협"...1년 전보다 5배

33% 업체 "AI는 기회"...대형 미디어·SW 업종 "매우 큰 위협"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경제 매체 포천이 선정한 미국 내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자사 사업의 위험 요소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기업의 공개된 정보를 추적하는 연구 플랫폼 어라이즈 AI가 포천 500대 기업의 2023년 연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들 업체 중 56%가 AI를 '위험 요소'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9%만 위협이라 답한 응답 비율이 5배가량 뛴 것이다.

반면, 생성형 AI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108개 기업 가운데 30% 가량인 33개 업체만 AI를 '기회'로 여긴다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는 AI가 비용 절감과 운영상 편의, 혁신 가속화 등 이점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반면 나머지 66%는 AI를 위험 대상으로 간주했다.

생성형 AI가 산업군을 초월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기업 대부분에서 영향력을 떨치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FT는 전했다. 포천 500대 기업이 연례재무보고서에 언급한 AI 위협은 경쟁사 대비 AI 기술 활용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들 기업은 AI 기술 도입 후에 인권, 고용, 개인정보 보호 등에 관한 윤리적 문제에 휘말릴 것을 두려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종은 유독 AI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넷플릭스와 같은 미국의 대형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사의 90% 이상은 고도로 발전하는 AI가 올해 사업의 큰 위협이라고 답했고, 세일즈포스 등 소프트웨어와 기술업체는 86%가 그렇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모토로라 등 통신 업체 3분의 2 이상과 의료·금융 서비스·소매·소비재·우주항공 업체의 절반 이상은 AI를 커다란 위협이라고 반응했다.

포천 500대 기업들은 법률, 규제,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도 AI를 위협으로 느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업체 디즈니는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규제하는 규칙이 여전히 정해지지 않아 지적재산(IP) 사용에 따른 수익과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만드는 기존 사업 모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