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실적 및 성장 가시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
16일 아이스크림미디어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기간 진행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서책형 교과서 확장 및 내년부터 교육부 주도로 실시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른 실적 가시성에 대해 글로벌 톱10 자산운용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회사가 당초 목표했던 8개 과목에서 실과 1개 종목만 남은 상황으로 7개 과목 교과서와 함께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인식될 전망이다. 회사는 독자적인 교육 AI 기술과 시장 확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해외투자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해외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고배당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장점유율 1위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기반으로 공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자체 개발한 교육 전용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교과서 사업 부문 안정적 수익 성장 기반으로 중등·유아·보육 교육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 디지털 교과서 분야에서도 이미 확보한 출판 노하우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자체 AI 기술을 통해 시장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양동석 아이스크림미디어 상무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에듀테크 분야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IR을 통해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우수한 사업성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서책형 교과서의 사업성 및 내년부터 시행되는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에 회사의 성장성, 실적 가시성 등 본질적 가치에 대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000원~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원~989억원이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6일 종료된다. 상장 전 모든 절차를 마친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