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복절 경축식 전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2024-08-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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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전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현충원에 도착해 권대일 현충원장의 안내에 따라 육 여사 묘소로 걸어 올라갔고, 묘소 앞에 기다리고 있는 박지만 EG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묘소를 둘러본 후 박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함께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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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회장과 인사…"돌아가신 날 생생히 기억"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건강 안부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전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방문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 오전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서울현충원에서 육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충북 옥천군 육 여사 생가를 방문했고, 대통령 경선 후보자였던 2021년 8월에도 이곳을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현충원에 도착해 권대일 현충원장의 안내에 따라 육 여사 묘소로 걸어 올라갔고, 묘소 앞에 기다리고 있는 박지만 EG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묘소를 둘러본 후 박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함께 추모했다. 김건희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참배 후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이날 참배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에서 김원배 이사장, 김종호·박선민 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이상 참모진 전원이 함께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허리통증과 건강은 어떠신지" 등의 안부를 전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윤 대통령은 통화를 마치면서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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