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정부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를 10월 13일에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장관은 행정장관선거위원회 위원 40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위원 400명 중 344명은 약 6200명이 투표권을 가지는 7개 직능에서 선출되며, 나머지 56명은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에 해당)의 마카오 지구 대표와 입법회(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된다. 344명을 결정하는 선거는 11일에 실시됐으며, 348명이 입후보했다.
행정장관의 임기는 5년. 연속 2기동안 맡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직 허이청(賀一誠) 행정장관은 재선될 수 있다. 다만 허 행정장관은 “정기건강검진을 받은 후 필요한 진료를 받았다”며 6월 말부터 약 40일간 공무를 쉬기도 했다. 현재는 직무에 복귀했으나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