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협에 따르면 전남도는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수협에 물류비용 등을 지원,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전복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수협의 전복 수매 비용이 줄어들어 대형마트 측에서 자체 조달하는 것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협중앙회로부터 전복 50t을 공급받은 지에스 더 프레시는 오는 22일까지 전복 1팩(8미)을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추가 행사도 진행된다. 수협유통의 바다마트 모든 점포에서도 다음 달 6일부터 추석 전날까지 정상가 대비 반값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2일 전복을 할인 중인 지에스 더 프레시 명일점을 찾아 판매 현장을 점검하고 정춘호 지에스 더 프레시 대표와 전복 무료 증정 행사에 동참했다.
노동진 회장은 "태풍과 고수온 등 자연재해 발생으로 여름철 양식 수산물에 대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남도의 예산 편성으로 수산물이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물가 안정은 물론 어업인의 경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