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협 상호금융 부실채권 규모가 불과 3년 만에 급등하면서 농어촌 금융경제의 주춧돌인 상호금융 건전성 지표가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27일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 '고정이하여신'의 부실채권이 올해 6월 기준으로 불과 3년 만에 10조원이 폭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금으로 회수가 불가능해진 여신을 일컫는다.
농협 상호금융은 전국 1111여곳 농축협 지역 조합과 4725개 지점의 금융사업을 일컫는다. 고정이하여신 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10조원을 돌파했고, 6개월 만에 14조7078억원으로 4조원 증가했다.
특히 공동대출 고정이하 여신 부실채권 규모도 2021년 6월 2746억원에서 올해 6월 2조9288억원으로 3년 만에 10.6배 증가했다. 2022년 12월 기준 376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6월 기준으로 238.9% 증가했다. 그러다 올해 6월 기준 상반기의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28.2% 늘어난 것이다.
수협 상호금융도 고정이하 여신 부실채권 규모가 2021년 7191억원에서 3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2조448억원으로 무려 184.4% 폭증했다. 수협은 총 91개 조합 중 당기순이익 적자 조합 수가 2023년 말 29개 조합에서 2024년 4월 말 70개 조합으로 증가했다. 전체 지역조합 중 77%가 적자조합이다.
수협 상호금융 공동대출 부실채권 규모도 지난해 6월 312억원에서 올해 6월 2320억원으로 643.6% 급증했다.
농협의 고정이하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4.07%이고 수협은 6.1%이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의 부실채권 규모가 커지자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채권 중 조기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권을 선정해 외부 부실채권 투자전문기관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부실채권 투자전문기관 또는 자산관리회사가 입찰에 참가하면 낙찰자를 선정해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3분기까지는 공개입찰 형식이 아니라 농협자산관리사와 한국자산공사에 매각하고 있다. 9월 기준 농협자산관리회사에 1조4377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184억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농협이 외부 부실채권투자전문기관에 채권을 매각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임미애 의원은 "농·수협 지역조합의 금융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부동산PF 연관된 공동대출 등에 대한 부실채권 관리는 엄격히 하고 공동대출의 부당·부실심사에 대한 책임규명은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등 채권을 부실채권 투자전문기관에 매각하면 추심고통을 가중시키고 재기기회를 박탈할 수 있는 만큼 채무조정과 채무부담 경감 정책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전국 1111여곳 농축협 지역 조합과 4725개 지점의 금융사업을 일컫는다. 고정이하여신 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10조원을 돌파했고, 6개월 만에 14조7078억원으로 4조원 증가했다.
수협 상호금융도 고정이하 여신 부실채권 규모가 2021년 7191억원에서 3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2조448억원으로 무려 184.4% 폭증했다. 수협은 총 91개 조합 중 당기순이익 적자 조합 수가 2023년 말 29개 조합에서 2024년 4월 말 70개 조합으로 증가했다. 전체 지역조합 중 77%가 적자조합이다.
수협 상호금융 공동대출 부실채권 규모도 지난해 6월 312억원에서 올해 6월 2320억원으로 643.6% 급증했다.
농협의 고정이하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4.07%이고 수협은 6.1%이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의 부실채권 규모가 커지자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채권 중 조기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권을 선정해 외부 부실채권 투자전문기관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부실채권 투자전문기관 또는 자산관리회사가 입찰에 참가하면 낙찰자를 선정해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3분기까지는 공개입찰 형식이 아니라 농협자산관리사와 한국자산공사에 매각하고 있다. 9월 기준 농협자산관리회사에 1조4377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184억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또 그는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등 채권을 부실채권 투자전문기관에 매각하면 추심고통을 가중시키고 재기기회를 박탈할 수 있는 만큼 채무조정과 채무부담 경감 정책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