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벤처펀드 2580억원을 조성한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모태펀드(중기부) 250억 원 △부산시 50억 원 △KDB산업은행 500억 원 △BNK금융지주(138930) 100억 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5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출자로 마련되는 펀드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주요 출자 분야는 △지역 리그 △수도권 리그 △글로벌 리그 등 총 3개다. 지역 리그는 부산 지역의 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400억원을 출자해 총 576억원 규모의 펀드 6개를 조성한다.
수도권 리그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500억원을 출자해 총 1670억원 규모의 펀드 5개를 만든다. 끝으로 해외의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그에 100억원을 출자해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은 부산 북항에 조성될 한국형 스테이션 F와 함께 부산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지방은행, 지방 앵커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벤처펀드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