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취약 이재민 평양서 보호"…국제사회 수해지원은 거부

2024-08-10 09:30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로 집을 잃은 취약 이재민을 평양으로 데려가 돌보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김 위원장은 학령 전 어린이 2198명, 학생 4384명, 연로한 노인 4524명, 병약자와 영예 군인 265명, 어린아이 어머니 4096명 등 평양에 보낼 수재민에 대한 구체적 통계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외부 지원은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로 집을 잃은 취약 이재민을 평양으로 데려가 돌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수해지원 거부 의사도 분명히 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재해 복구를 위한 중대 조치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 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제1의 국사"라며 "국가가 재해복구기간 이 사업을 전적으로 맡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연로한 어르신, 병약자, 영예 군인과 어린아이가 있는 어머니도 평양에서 지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김 위원장은 학령 전 어린이 2198명, 학생 4384명, 연로한 노인 4524명, 병약자와 영예 군인 265명, 어린아이 어머니 4096명 등 평양에 보낼 수재민에 대한 구체적 통계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심각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외부 지원은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측 언론이 수해 피해 보도를 날조 보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를 폄훼하는 궤변들을 한번 엮어 자기 국민을 얼리고 세상 여론을 흔들어보자는 심산"이라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다. 적이 어떤 적인가를 직접 알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대적관을 바로 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이 수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8∼30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