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판루벤달(30·네덜란드)이 마라톤 수영(오픈워터 스위밍)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론 판루벤달이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은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판루벤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을 10㎞ 헤엄쳐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근처에 자리한 결승 패드를 터치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마라톤 수영 여자부 경기에서 2시간03분34초2에 레이스를 마쳐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톤 수영의 전설'로 불리는 아나 쿠냐(브라질)는 2시간04분15초7로 4위에 올랐다.
경기 뒤 판루벤달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에 갈증을 느껴 센강 물을 조금 마셨다"며 "예전에 경기를 마친 뒤에 구토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수질 논란이 일고 있는 '센강 경기'는 이제 9일 마라톤 수영 남자부 경기만 남았다.
트라이애슬론 3경기(남녀 개인전, 혼성 릴레이)는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되고 벨기에가 개인전에 출전한 여자 선수의 건강 문제로 혼성 릴레이에 기권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