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개최국 출신인 선두 셀린 부티에(7언더파 65타)와는 7타 차 공동 13위다.
양희영은 "종일 그린 스피드를 맞추지 못했다. 전반 9홀 종료 후 3타를 잃은 상황에서 '정신 차리자'며 집중했다"며 "코스가 남자 개인전때보다 단단해졌다. 오후에 바람이 불고 어렵다. 오늘 후반에 샷 감각이 살아났다. 남은 사흘 잘 쳐보겠다"고 말했다.
전반 9홀 3타를 잃은 양희영은 11번 홀, 14번 홀, 16번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다. 17번 홀 범한 보기는 1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양희영과 함께 출전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고진영은 "전반에 추워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실수도 많이했다. 후반에는 좋았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코스다. 그린도 정교함을 요구한다. 영리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효주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고, 더블 보기 2개를 범했다. 4오버파 76타 공동 40위다.
김효주는 "욕심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겠다"고 했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 3위는 미국의 릴리아 부다.
호주의 이민지는 공동 7위로 하루를 마쳤다.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랭킹) 1위 미국의 넬리 코르다와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공동 13위에서 양희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