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증시 2년 만에 최대 폭락…M7 시총 1000조원 증발

2024-08-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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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보인 아시아 증시에 이어 뉴욕증시도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만8703.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하락한 5186.33에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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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8%↓·엔비디아 6.3%↓·구글 4.6%↓…亞·유럽 주가 급락 이어 충격 지속

엔비디아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사진=AP·연합뉴스]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보인 아시아 증시에 이어 뉴욕증시도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발(發) 경기침체 위기감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만8703.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하락한 5186.33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08포인트(-3.43%) 밀린 1만6200.08에 폐장했다.
 
특히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인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은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6.3% 폭락했고 애플은 4.8%, 알파벳(구글)은 4.6%, 테슬라는 4.2%, 아마존은 4.1%, 마이크로소프트는 3.2%, 메타는 2.5% 빠졌다. 이날 하루에만 M7의 시총은 약 8000억 달러(1096조원) 감소했다.
 
이번 증시 폭락의 방아쇠는 지난 2일 발표된 7월 고용 보고서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투매를 촉발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11만4000명 증가에 그쳐 12개월 평균 대비 반 토막 수준이었다.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 4.1%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덮치자 아시아 증시 역시 출렁였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5일 전 거래일보다 12.4% 급락해 1987년 10월 2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피 역시 같은 날 전 거래일 대비 8.77% 급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 역시 2% 안팎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은 2.22% 하락한 486.7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닥스는 1.95% 밀린 1만7317.58, 프랑스 CAC40은 1.61% 빠진 7134.78로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도 8008.23로 2.04%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개장 전 65.73까지 치솟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전 거래일 대비 15.18% 오른 38.57을 기록했다.

프리야 미스라 JP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움직일 조짐을 보일 때까지 시장은 계속 패닉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은행 싱가포르법인의 비슈누 바라탄 경제전략 책임자는 “폭락하는 자산을 매수할 적절한 순간을 고르려는 것은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며 “지금은 모든 곳에 칼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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