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7% 하락한 244.155,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30% 내린 691.28에 장 마감했다.
다만 이날 곱버스의 대표주자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 18.55%(385원) 오른 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수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코스콤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지난달에도 1억6000만주가 거래돼 일평균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18.41% 오른 2605원, ACE인버스는 9.69% 오른 5775원을 기록하며 대부분 주가하락과 반대로 상승했다. 이들도 각각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추적하는 ETF로 하락장에서 수익이 난다.
인버스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전망이지만 증권가에선 증시가 빠른 시간 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제조업 지수(ISM),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중간 급 이벤트를 통해서도 지수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