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대회 3관왕에 도전 중인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튀크키예의 메테 가조즈에게 6-4(25-28 29-28 29-26 26-27 28-26)로 이겼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에게 6-4(27-28 29-29 29-29 30-29 28-27)로 승리했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화살이 오른쪽 방향으로 쏠리며 9점, 9점, 7점을 기록, 승점 2점을 내줬다.
김우진은 2세트에서 첫 발 9점을 쏜 후 연이어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29-28로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가조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이 연속해서 8점을 기록하며 흔들리자, 김우진은 이를 놓치지 않고 10점, 9점, 10점을 쏘며 경기를 뒤집었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가조즈는 4세트를 27-26으로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김우진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28-26으로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