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정부, 중대본 가동

2024-07-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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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행안부·고용부 장관 합동 폭염 대비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기간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1일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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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국민 보호에 총력…취약시설 집중 관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행안부·고용부 장관 합동 폭염 대비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행안부·고용부 장관 합동 폭염 대비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도 31일 오후 7시부로 가동됐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기간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1일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79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30일 기준 사망 5명을 포함해 1100명이다.

행안부는 당분간 전국적인 무더위·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범정부 차원에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하기로 했다. 중대본부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맡는다.

이 장관은 국민들에게 낮 시간대 외부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당부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에는 “폭염에 취약한 국민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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