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30일 약 5년간 비워놨던 베트남 주재 대사에 리승국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리승국은 그간 북한 관영매체에 언급된 적이 없는 인물이다.
주베트남 대사직은 2019년 4월 김명길 당시 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간 후 이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공석 상태가 지속됐다.
외무성은 같은 날 싱가포르 주재 특명전권대사에 리길성을 임명했다고도 발표했다.
리길성은 2020년까지 외무성 아시아 담당 부상이었던 인물로 보인다.
북한이 해외 주재하는 대사를 새롭게 임명한 것은 2021년 2월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 이후 3년 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