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28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MBC에 사직서를 내기 직전 무단으로 해외여행을 간 정황과 제출된 개인 소지 법인카드의 한도 초과분 부정 사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과방위원 현장검증단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후보자 의혹 관련 대전MBC 현장검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약 4시간가량의 검증 결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정황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현·노종면·이정헌·황정아 의원 등은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27일 대전MBC 사옥 4층 대회의실에서 진종재 사장 등을 상대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현장검증단은 "이 후보자는 부여된 한도를 두 배나 초과해 개인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과분에 대한 증빙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심지어 아무 증빙도 없는 초과분을 한도와 무관한 접대비로 처리한 분식 행위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당당히 업무상 같이 먹었다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단돈 1만원이라도 증빙 못 하면 업무상 배임"이라고 강조했다.
현장검증 과정에서 후보자의 수행기사 법인카드 내역도 확보됐다. 현장검증단은 "후보자가 대전MBC 대표 이사 시절 2017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업무와 관계 없이 무단으로 해외여행을 간 정황이 있다"면서 "해당 기간에 공항에서 식비 등으로 사용된 기록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빵집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서는 "후보자가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던 빵도 직접 구매해 봤다. 남아있는 빵마저 얼마 없어 쓸어담아 결제했는데도 24만원"이라며 "24만원의 빵조차 최소 3명이 들어야 할 정도의 양이었다. 후보자가 미리 선결제를 해놓고 대전MBC 퇴직 이후에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아닌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자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개인정보 미동의'라는 명분으로 대전MBC의 자료 제출을 옭아매기까지 한 점이 드러났다"며 "대전MBC 측에서 이 후보자의 관용차 하이패스 내역을 확보해 제출하기로 한 만큼 후보자의 의혹을 낱낱이 추가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검증단은 "이 후보자는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해 극우적 사상과 후안무치한 발언들,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방송 장악·언론 탄압 야욕 등의 저열한 민낯을 보이며 스스로 부적격 인사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면서 "오는 금요일(8월 2일) 열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의 거짓말에 대해 법대로 위증의 죄를 묻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위법·불법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과방위원 현장검증단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후보자 의혹 관련 대전MBC 현장검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약 4시간가량의 검증 결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정황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현·노종면·이정헌·황정아 의원 등은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27일 대전MBC 사옥 4층 대회의실에서 진종재 사장 등을 상대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현장검증단은 "이 후보자는 부여된 한도를 두 배나 초과해 개인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과분에 대한 증빙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심지어 아무 증빙도 없는 초과분을 한도와 무관한 접대비로 처리한 분식 행위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검증 과정에서 후보자의 수행기사 법인카드 내역도 확보됐다. 현장검증단은 "후보자가 대전MBC 대표 이사 시절 2017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업무와 관계 없이 무단으로 해외여행을 간 정황이 있다"면서 "해당 기간에 공항에서 식비 등으로 사용된 기록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빵집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서는 "후보자가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던 빵도 직접 구매해 봤다. 남아있는 빵마저 얼마 없어 쓸어담아 결제했는데도 24만원"이라며 "24만원의 빵조차 최소 3명이 들어야 할 정도의 양이었다. 후보자가 미리 선결제를 해놓고 대전MBC 퇴직 이후에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아닌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자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개인정보 미동의'라는 명분으로 대전MBC의 자료 제출을 옭아매기까지 한 점이 드러났다"며 "대전MBC 측에서 이 후보자의 관용차 하이패스 내역을 확보해 제출하기로 한 만큼 후보자의 의혹을 낱낱이 추가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검증단은 "이 후보자는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해 극우적 사상과 후안무치한 발언들,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방송 장악·언론 탄압 야욕 등의 저열한 민낯을 보이며 스스로 부적격 인사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면서 "오는 금요일(8월 2일) 열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의 거짓말에 대해 법대로 위증의 죄를 묻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위법·불법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