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회는 지난 1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별로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했다.
이어 마지막 날인 26일에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해 오승경 의원이 발의한 ‘김제시 향교·서원 발전 지원 조례안’을 포함해 총 7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또한 황배연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채택을 통해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과 낙후된 전북특별자치도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서백현 의장은 집행부에 “이번 주요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자 의원, 안심 비상벨 지원 제안
이 의원은 “안전 장치나 보안이 취약한 1인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여성들은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더욱이 혼자서 점포를 운영하는 여성 상인들이 자기 방어를 위한 자구책을 찾고 있다”며 “서울, 인천 등에서 안전장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에서도 여성 1인 점포에 안심 비상벨 설치를 지원해 안심 지원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승선 의원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위한 사회적 돌봄 필요”
최근 ‘간병살인 사건’ 계기로 국내외에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영 케어러’는 가족부양 책임을 떠안은 청소년과 청년을 의미한다.
최 의원은 26일 제28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은 영 케어러 인식 및 정책 대응 수준이 가장 낮은 7단계”라며 이들의 돌봄무게를 사회적 돌봄으로 나눠야 함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상자 지역사회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전담인력 배치와 조사체계 구축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설치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사회적 낙인현상 최소화를 위한 보호장치 마련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김제시 가족돌봄 청소년 청년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수관 의원 “출향민에 대한 귀향지원정책 추진해야”
전수관 의원은 “전북 출향민은 약 350만, 김제 출향민은 약 3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단순히 귀농귀촌에 한정되거나 은퇴자 위주의 귀향정책이 아닌 젊은 인재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귀향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출향민들은 누구보다 그 지역의 생활과 문화에 익숙하고 혈연과 학연, 지연 등의 연고를 두고 있어 귀촌귀향의 동기가 더 강해 인구 유입의 여지가 많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용, 광역차원의 귀향정책과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